ADHD, 자폐증, 틱과 같은 신경 염증 증상에서 아연과의 연관성을 살펴보려고 한다.
아연
인체에는 300개 이상의 아연 의존성 효소가 있다. 아연은 뇌 발달, 유전자 표현, 아미노산 대사, 독성 금속 대사, 상피세포 건강, 성장, 발달, 근육의 힘, 당대사, 소화, 메틸화, 시력, 청각 및 언어 처리과정에 매우 중요한 요소다.
아연은 또한 인슐린 분자의 일부이며 비타민 A의 운송과 사용에 필요하다. 아연결핍은 자폐증이 있는 어린이에서 매우 흔하며, ADHD가 있는 어린이에서도 자주 발견된다.
아연 결핍은 다음과 같은 증상과 연관이 있을 수 있다.
- 편식
- 눈 맞춤 어려워함(비타민 A흡수 저하에 기인함)
- 피카 (음식이 아닌 물질을 먹으려고 함)
- 감각처리 장애
- 성장 혹은 언어의 지연
- 피부 상태 (습진, 피부염, 발진)
- 근육의 톤이 낮음
- 염증과 감염
- 손톱에 하얀 줄
- 독성 금속의 상승
아연 결핍과 편식
아연의 결핍은 미뢰에서 미각을 잃게 할 수 있으며 뇌에서 음식의 맛을 인식하는데 영향을 줄 수 있다. 한번 미각이 감소하거나 없어지면, 많은 음식들이 싫어지거나 심지어 공격적으로 느껴질 수도 있다. 아연이 점차 감소함에 따라 맛에 대한 인식은 감소하고, 오히려 더 싫어지게 되는데, 특히 야채에 대해, 그리고 식감, 색, 냄새에 민감해지게 된다. 어떤 어린이들은 싫어하는 음식을 보기만 해도 구역질을 하려고 한다. 이러한 감각은 어린이들에게 현실이며, 이들은 맛 자극에 이성적으로 반응하고 있는 것이다. 이후에 이들은 사탕, 파스타, 빵, 찬 시리얼, 마카로니, 치즈나 아이스크림 같은 국한된 음식을 찾게 된다. 어떤 경우엔 먹을 수 있는 음식을 찾는 도중에, 더 강한 맛이나 향을 선호하게 되기도 한다. 어떤 어린이들은 단순히 싫어하는 음식을 피한다.
그 외 아연에 대해 우리가 알아야 할 것들
아연은 레티놀 결합 단백질의 기능에 필요하며, 이것은 비타민 A를 간에서 비타민 A가 사용되는 곳으로 운반하여준다. 이러한 이유로 아연결핍은 비타민 A 결핍의 주요 요인이 된다. 아연은 피부와 같은 외부 상피세포와 입, 비강, 부비동, 소화기관 등과 같은 곳의 내부 점막에도 영향을 미친다. 아연은 피부건강에 두 가지 방법으로 영향을 미친다. 피부 장벽의 기능에 직접적인 영향, 비타민 A를 운반하는 역할을 통한 간접적인 영향
아연은 시력에도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준다. 망막은 아연의 농도가 매우 높으며, 이것으로 인해 어두운 환경에서의 적응과 황반의 건강에 주축이 되는 역할을 한다. 간접적으로 아연은 비타민 A가 사용되는 망막으로 운송함으로써 시력에 영향을 미친다.
아연 보충제
아연은 액상과 캡슐로 섭취 가능하며, 피부로 흡수되는 로션 형태도 있다. 경구로 복용하는 경우 구역감을 유발할 수 있고, 위산분비를 억제하는 약을 복용하는 경우 아연의 흡수율이 저해되기 때문에, 이와 같은 사항들을 고려하여 어떤 형태로 섭취할지 결정할 수 있다.
- 큰 불편함이 없는 형태 : 글루코 네이트, 킬레이트, 시트레이트, 아세테이트, 피콜리 네이트, 클로라이드, 비스글리네이트 형태
- 강한 맛으로 불편함 유발 가능 : 설페이트
- 효과가 가장 없는 경우 : 징크 옥사이드, 징크 카보네이트
- 경구로 섭취하기 어려운 경우 아연 로션
- 아연 비강 스프레이는 후각을 감소시킬 수 있으므로 피하는 것이 좋다.
아연 일일 용량
2-5살 | 6-10살 | 11살 이상 | |
용량 | 5-10mg | 10mg | 10-15mg |
횟수 | 1-2회 | 2회 | 2회 |
하루 총량 | 10-20mg | 20mg | 20-30mg |
흡수율을 높이기 위해서 빈속에 먹는 것이 제일 좋으나 구역감을 유발할 수 있다. 고용량은 위(복부) 불편감, 구역감을 유발할 수 있고, 소화효소인 DPP-IV(글루텐과 카제인으로부터 만들어지는 소화 물질)을 저해할 수 있다.
주의 사항
- 아연을 경구 섭취할 때는, 칼슘, 철, 엽산, 인산화 영양소 (R5P, P5P, 포스파티딜콜린)과 같은 영양소의 흡수를 저해할 수 있으므로 함께 주지 않도록 한다.
- 만약 아연 로션을 사용한다면 커크만 랩의 로션을 사용하시오 (1 스쿱당 22mg이 포함되어 있으며, 1/8 티스푼 정도 된다.)
- 로션은 지방보다는 근육이 있는 부분에 바르는 것이 좋다. 근육은 혈액순환이 풍부하여 흡수를 촉진한다. 어깨, 등, 종아리에 마사지하듯 흡수시켜 바르도록 한다. 만약 외용제를 사용한다면 다른 로션과 믹스하지 않도록 한다.
- 아연은 체내 구리를 감소시킬 수 있다. 구리의 농도를 유지하는 것이 좋다.
- 아연 농도에 대한 혈액검사를 할 수 없다면 Zinc Tally Taste test (zinc tally 액을 10cc 입에 물고 미각이 낮아지는 것을 느낀다면 아연 농도가 낮은 것을 의미함 ;https://www.metagenics.com/zinc-tally)를 해볼 수 있다.
- 흡수 불량, 제산제의 사용, 중금속 중독이 있다면 고용량의 아연이 필요할 수도 있다. 이러한 사항은 병원에 방문하여 자세히 상담 후 처방받는 것이 좋다.
- 혈액검사 없이, 처방 없이 특정 용량 이상은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어떤 검사를 하느냐가 매우 중요한데, 적혈구 아연이 혈장 농도보다 더 민감하다.
Laake, Dana; Compart, Pamela J.. The ADHD and Autism Nutritional Supplement Handbook. Fair Winds Press. Kindle Edi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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