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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9.05.22 호떡 믹스로 식빵을 만들어 보았다.
posted by Dr.Arale 2019. 5. 22. 11:47

아침에 먹는 정갈한 커피 

갑자기 식빵이 만들어보고 싶었다. 
재료를 구하기엔 너무 귀찮았 번거로웠다. 
집에 호떡 믹스와 부침가루가 있었다 
호떡믹스엔 강력분+설탕+소금 그리고 제일 중요한 드라이 이스트가 있었다.  

그리고 왠지 부침가루엔 강력분이 있을 것 같았다.

노릇노릇 그릴에 구워진 식빵 

블로그와 유툽 동영상으로 며칠간 식빵 만들기 마인드 콘트롤을 한다. 


퇴근 후 급하게 스파게티를 만들어서 정말 맛있게 먹은뒤 설거지는 안하고 조용히 빵만들 준비를 한다. 

호떡 믹스 물 용량은 4컵 반인데 식빵 반죽을 위해서는 우유 한컵이면 충분, 아니 사실 그보다 더 적었어도 되었다. 왜냐면 첨에 계란을 뺴먹었그덩.

어디선가 보았던 늘 성공하는 밀가루 반죽 비법에 맨첨 포실포실하게 뭉친 반죽 이후에 남는 가루는 물을 한숟가락 더 넣어서 반죽하면 된다고 분명히 그랬는데 나는 또 손에 반죽 떡칠을 하고 있었다.

그래서 다시 부침가루 넣고 반죽

1차 반죽 마치려는데 앗뿔싸 계란을 안넣었다. 계란 한개 넣고 반죽하니 또 떡이 되어 부침가루 반컵 추가요~

이렇게 되면 애초에 반죽에 비해 이스트 용량이 적어서 아무리 더운 우리집이라도 부풀기는 힘들...

1차 발표는 1.5배정도 부풀어 오르고 만족스럽게 끝이 났지만

2차 발표에는 밀대가 있어야하는구나!!

공기를 빼주라는 블로거의 친절한 설명에 손으로 치댔다. 이연복 사부님이 그러듯 만두피 빚는 자세로 손바닥으로 누르고 치대어 둥글게 펴주고 다시 말아준다. 그렇지만 밀대처럼 얇게 밀릴리 없고 이미 반죽은 망했어.

오븐이 되는줄 알고 구입한 그릴이 되는 전자레인지에 굽는다 

그릴이면 위에서만 구워주고 온도가 일정할리도 없고 위는 타고 아래는 안익고

180도에서 30분이라고 했는데 택도 없다. 그릴은 위에서만 구워줌 

아침에 뒤집어서 한번 더 구웠으나 여전히 빵(반죽)냄세가 
그래도 이정도면 처음치곤 만족 
그리고 팔과 어깨,허리의 근육통을 얻었소

교훈 
호떡믹스를 더사자 
밀대를 사자 
종이 빵틀을 사보자 
나는 포기하지 아나!

그래도 나름 결이 살아있..어줘서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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